2023. 6. 18. 15:15ㆍTraveler/CAMP
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최대 피해 지역
20071207
오랜만에 주말에 오토캠핑을 가려고 하는데 휴가 시즌 끝물이라 그런지
웬만한 캠핑장의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.
2박 3일로 일정을 잡아서 그런지 더 없던 것 같기도 한데,
대체적으로 토요일 밤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.
그나마 어렵게 예약했던 캠핑장
만리포 해수욕장에 있는 지어진지 얼마 안 된 캠핑장을 다녀왔다
솔향기 캠핑장이라서 그런지 정말 소나무향과 공기가 맑고
또 나무가 많아서 휴양스러운 느낌이 나는 캠핑장이다

저 밑에 건물은 관리 동이며,
2박 3일 동안 예약한 사이트는 d1이다.
사진상으로도 알 수 있듯이,
맨 위 라인에 위치하고, 오른쪽 끝에 포진하고 있다.
자리가 거기 밖에 없었다.
먼저, 관리동을 가면 사장님이 일단 친절하셔서 좋다.
화로대 사용한다고 하면 쟁반 주셔서 같이 받아서 올라오면 되고,
주차는 밑에 해라 꼭 중간에 가로막지 말고,
d1 옆에는 차 두 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.
제발 이중 주차하지 마라.
d4 정도 가면 그 옆에도 공간은 조금 있다.
그리고 나머지는 다 밑에 해야 한다.

올라올 때 화장실 지나서 올라오는 게 아니라
화장실 지나기 전에 우회전하는 거라고
이정표, 안내해 주고, 바닥 표시까지 다 되어 있는데
제발 인지 좀 하시고 캠핑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한다.

바로 이길이 아니라 밑에 길로 해서 돌아오는 거다
밑에 길로 가면 개수대 하나 있고,

화장실은 저 위쪽에 하나 밑에 하나 있다.
보통 밑으로 왔다 갔다 했는데
가로질러 내려가고 운동 삼아 내려간다고 하니 별 무리는 없다.

세팅 뭐 있나. 20~30분 하면 끝난다.
아무리 큰 텐트도 무리 없다

다음 날은 천리포까지 걸어갔다가,
캠핑장 들어왔던 반대로 가면 모항항이 있는데,
거기서 새우 사서 구워 먹고,
불 멍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잘 있다가 왔다.
d1에 있으면, 밑에 오시는 분 가시는 분 다 보이는데,
책 읽으면서, 불멍 하면서 여러 본 것들을 적어봤다.
총평
장점 가격도 저렴하고
조금 불편하지만,
운동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.
신구조물이라, 벌레도 별로 없고, 공기 맑고, 물도 잘 나온다.
수영장도 있어서 물놀이도 했는데,
물 높이는 1미터 정도 되는듯하고, 나름 깔끔하다.
단점, 운동이라 생각 안 하면 왔다 갔다 수고로움 있고,
이웃 잘 못 만나면 길에 주차를 해버려 불쾌하고,
만리포라고 해서 바다 뷰보다는 나무가 많기 때문에
취향을 잘 고려해야 하는 것 빼고는 굳!!

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길 29